청년피자 바질크림치즈디쉬

 

 

어느 날이었나 피식 대학에서

청년피자 광고를 했었어요

 

그때가 새벽 1시쯤인가?

더 늦은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야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피자를 주문했답니다.

 

다행히도(?) 저희 동네 청년피자는

새벽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어요

 

새벽이라 주문이 많지 않아서인지

배달도 굉장히 빨리 왔답니다.

 

 

사실 바질 특유의 향과 맛이 있어서

피자랑 어울릴까 싶었는데

 

그것은 저의 큰 편견이었답니다.

 

 

 

청년피자 바질크림치즈디쉬

 

 

 

이미 비주얼에서부터 합격이었어요.

 

보세요... 

저 넘쳐흐르는 바질을....

 

이건 맛없없이다!!! -싶은 생각이 솟구쳤지만

새벽이니까 딱 두 조각만 먹자 생각했어요.

 

 

 

 

 

피자 사이즈 및 가격

R사이즈(1-2인용) 21,900원

L사이즈(2-3인용) 26,900원

 

 

피자도우 변경 및 가격

치즈크러스트 +3,000원

고구마체다크러스트 +3,000원

크림치즈크러스트 +4,000원

리치골드 +4,500원

 

 

 

 

 

 

기본으로 피클과 청양마요 소스를 줍니다.

 

 

 

 

 

피클은 평범하지만 무르지 않고 아삭했고

 

청양마요소스는 익숙한 맛인데

피자 꼬투리에 찍어먹으니

심심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공식적인 메뉴 설명을 적어보자면

골드브라운 빛의 짭짤 고소한 크리스피 치즈디쉬에 직화 레드포크와 상큼한 토마토 사이로 향긋한 바질크림까지 담아낸 완벽한 봄 한 접시

 

 

 

 

 

 

 

설명을 보면서 한 조각을 들어 올려보니

토핑이 가득했습니다.

 

바질크림과 토마토의 조합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솔직히 두 조각만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그 이상을 먹게 되었습니다.

 

안 먹을 수 없었어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인생피자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 인생 최애 피자는

피자마루 포테이토 피자였는데

 

이제는 청년피자 바질크림이 되었습니다.

 

 

그 정도로 맛있어요.

 

피자를 엄청 좋아하지 않는 저조차도

이렇게 느낄 정도니 피자 마니아분들은

더 맛있게 드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질향이 너무 강하면

피자맛을 해치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조합이 아주 환상적입니다.

 

 

왜 사람도 실물파가 있다고 하잖아요

이 피자가 그런 피잡니다.

 

홈페이지 사진은 너무 정갈해서

이게 과연 맛있을까? 싶었는데

실물이 깡패입니다.

 

더 풍성하고 바질과 토마토가 주르륵 흐르는데

공식사진은 흡사 이력서 사진처럼 나왔더라고요.

 

 

그냥 하고 싶은 말은

무조건 시켜 드셔보라는 겁니다.

 

 

 

 

 

돈 한 푼도 안 받고

내돈내산 피자추천이었습니다.

 

요즘 빠진 레전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함께 즐겼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또 주문해먹고 싶은데

다이어트 중이라 참아봅니다.